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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한동훈 美출장 7일 중 4일은 공친 것..지침 어긴 징계감"
"RBI 선진 문물 도입한 게 하나라도 있으면 설명 해달라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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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지난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미국 출장에 대해 "(출장) 7일 중에 4일이 그냥 공친 거고, 그냥 꽝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한 장관이 7일을 미국에 체류했는데 그 중에 토요일, 일요일이 끼어 있었고, 월요일은 미국 독립기념일이다. 금요일은 유일한 행사가 조태영 주미 대사를 만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왜 이렇게 비싼 혈세를 들여 가면서 4일이나 공백이 생긴 출장을 갔냐고 법사위에서 한 장관에게 질의를 했는데 시원한 답변은 못 들었다"며 "(인사혁신처) 지침을 보면 방문하려고 하는 나라의 관습, 공휴일, 이런 것을 따져 적절한 시기에 일정을 잡으라는 지침이 있다. 이걸 어긴 것이기 때문에 징계감"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한 장관이 출장 기간 미 법무부 장관을 만나지 못한 점도 지적했다.
김 의원은 "법무부 설명을 들어 보면 (한 장관이) 6월29일에 떠났는데 워싱턴 현지에 도착해서야 (미 법무부 장관과의) 약속이 취소됐다는 걸 알게 됐다는 것"이라며 "있을 수 없는 일인데 (미국 측에서) 왜 (약속을) 깼냐고 했더니 미 법무부 장관이 수술을 받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굉장히 응급 수술을 받았나 보다 했더니 전립선 비대증 수술이다. 이건 전신 마취하고 30분이면 끝난다고 한다"며 "수술일도 (한 장관과) 7월1일에 만나기로 돼 있는데 7월7일에 돼 있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한 장관이 출장의 가장 큰 목적은 '미국연방수사국(FBI) 국장'과의 면담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FBI 국장을 만나 고위 공직자 인사 검증 시스템을 배워왔다는 취지로 말씀을 하던데 정말 FBI에서 선진 문물을 도입한 게 하나라도 있으면 설명을 해달라고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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