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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경향신문] 김행, 해명 몇 번 바꿨나···의혹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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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o

간단하게 정리를 하고 싶었는데

아무런 사회적 가치가 없는 사람의 행적을 파고들려니 피로감이 몰려온다.

관두자.

 

어째거나 

한덕수를 내주더라도

신원식과 유인촌을 죽이는 한이 있어도

김행은 못 내놓을 것이다.

왜?

김행은 건희 줄이잖아.

이 바닦의 최고존엄은 누구인 거니?

oooo

 

 

김행, 해명 몇 번 바꿨나···의혹 총정리

입력 : 2023.09.30 13:59 수정 : 2023.09.30 14:39
문광호 기자
 

 

김행 여성가복부 장관 내정자가 18일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여성가족부 폐지 관련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2013년도에 (청와대) 대변인을 갔을 때 전부 다 주식을 백지신탁하라고 그래서 저랑, 저희 남편이랑 저희 딸이 갖고 있는 주식을 100% 다 공훈의 (전) 대표한테 팔았다.”(14일 통화)

“2013년도에 회사가 형편없었다. 그래서 우리 남편이 누나(김 후보자의 시누이)한테 (주식을) 사달라고 부탁을 했다고 한다.”(17일 통화)

 

“제 지분은 당시 공동창업자에게 다 주고 (공동창업자가) 제 남편 지분까지 살 필요가 없었다. 창업자는 내 지분을 산 것만 해도 1대 대주주로 회사를 장악할 수 있었다.”(18일 출근길)

 

‘주식 파킹’(주식을 다른 사람에게 맡겨 놓음) 의혹과 관련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해명은 본격적인 검증 전부터 ‘드라마틱하게’ 바뀌었다. 김 후보자가 세부적인 부연까지 곁들인 ‘공동창업자에게 본인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는 해명은 자신의 주식을 시누이에게 판 정황이 지난 21일 본지 보도로 확인되자 다시 바뀌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2일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주식 수에 착각이 있을 수 있다. 갑자기 기자가 (주식 수를) 들이밀면 10년 전에 몇 주를 어떻게 팔고 줬는지 기억하겠나”라고 해명했다. 지난 14일부터 질문이 있어 답변을 바로잡을 시간이 있었음에도 정정하지 않다가 기사가 나오고 나서야 “갑자기 기자가 들이밀어” 착각했다고 해명한 것이다.

 

오락가락 해명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 후보자는 배우자 주식 2만5000주 중 2만2000주가 배우자의 친구에게 팔린 사실이 확인되자 한 번 더 말을 바꿨다. 김 후보자는 지난 18일 인사청문준비단이 배포한 자료에서 “남편이 보유했던 소셜뉴스(위키트리 운영사) 주식은 시누이가 ‘나라도 떠안아 주겠다’고 해서 양도했다”고 해명했으나 반박 보도가 나오자 지난 25일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사실은 남편의 친구라고 하는 분도 공동창업자다. 공동 창업자(배우자의 친구)도 (배우자의 주식을) 일부 사줬다. 그리고 일부 시누이도 샀다”고 했다.

 

정리하면 김 후보자 가족의 소셜뉴스 주식은 2013년 5월27일 김 후보자의 1만135주와 배우자 김모씨의 3000주, 딸 김모씨의 7000주 등 총 2만135주는 시누이에게, 5월23일 배우자의 주식 2만2000주는 배우자의 친구에게 팔렸다. 본인과 배우자, 딸의 주식을 모두 공 전 대표에게 팔았다는 최초 해명과는 거리가 한참 멀다. 김 후보자는 소셜홀딩스(소셜뉴스 지주사)의 주식만 공 전 대표에게 팔았다.

 

김 후보자는 왜 거짓 해명을 했을까.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그 이유에 대해 “공동 창업자가 아니라 시누이한테 주식을 팔았다면 파킹일 가능성이 더욱 높다”는 점을 짚었다. 김 의원은 “공동 창업자의 경우 돌변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그런데 시누이는 남편과 이혼만 안 하는 이상 (문제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 파킹’을 숨기기 위해 거짓 해명을 했을 것이라는 취지다. 파킹은 명의신탁의 일종으로 재산을 자신의 이름이 아닌 제3자의 명의로 등기부에 등재하고는 실질적으로는 본인이 관리 및 처분권을 행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김 후보자가 2013년 3월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된 후 직무 관련성이 있다는 결정을 받고 판 김 후보자 가족의 소셜뉴스 주식 지분은 적어도 2018년 4월부터 2013년 매각 전의 지분 수준을 회복했다. 기업신용조사·평가 서비스 크레탑세일즈의 소셜뉴스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4월 김 후보자 배우자의 지분율이 20.6%, 딸의 지분율이 4.1%로 나타났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자가 2015년 3월23일 마크 로스코 한국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 행사에는 김건희 여사도 함께 참석했다. 연합뉴스TV 유튜브 갈무리

 

“김건희 너무 먼 그대” → “두 번 봤다” → 김건희 온 2013·2015년 전시회도 참석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설에 대해서도 해명과 다른 정황들이 나타났다. 김 후보자는 지난 14일 출근길에 김 여사와의 20년 친분설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여사님과 나는 지연, 학연, 사회경력에서 겹치는 데가 전혀 없다. 친분을 맺기엔 너무나 먼 그대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경향신문 취재 결과 김 후보자가 2009년 공동창업하고 부회장직을 맡았던 위키트리가 김 여사가 2007년 설립한 코바나콘텐츠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모든 전시회를 공동 주최 혹은 주관했다는 점이 드러나자 김 후보자는 14일 기자와 통화에서 2016년 위키트리와 코바나콘텐츠가 공동 주관한 전시회에서 “김건희 여사를 소개받았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그때 한 번 보고 끝”이라며 “(이후) 나는 유학에 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로는) (국민의힘) 비대위원을 할 때 대통령 내외가 자택으로 초청해서 두 번째로 봤다”고 말했다.

 

다음날인 지난 15일에는 김 후보자가 김 여사가 참석했던 2013년과 2015년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2013년 김 여사 앞에서 축사까지 했음에도 김 후보자는 “그때 못 봤다”며 “당시에는 김 여사의 존재 자체를 몰랐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2019년 2월19일 김 여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가슴이 설렙니다”라는 댓글을 남긴 것에 대해서도 “지금 얘기해주니까 알았지 (그런 댓글이 있었는지) 몰랐다”고 반박했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3~2019년 위키트리 떠나있어” → “2018년 복귀” → 경력증명서엔 “2016년부터 부회장”

김 후보자가 김 여사와의 친분을 부인하기 위해 주장한 ‘2013~2019년 동안 위키트리를 떠나 있었다’는 발언에도 반박이 제기됐다. 김 후보자는 지난 14일 기자와 통화에서 “2013년도에 제가 대변인을 가면서 주식을 100% 다 공훈의 대표한테 팔았다”며 “(주식을) 팔고 2019년까지 일체 경영에 관여도 안 하고 주식도 없었다. 제가 인수를 받은 게 2019년도”라고 주장했다. 15일 통화에서는 “2018년이면 우리가 복귀했을 때”라고 말을 바꿨고, 18일 인사청문준비단은 다시 “후보자는 2013년 회사를 떠나 2019년 공식 복귀한 것이 맞다”고 번복했다.

그러나 앞서 드러난 것처럼 김 후보자는 2013년 자신과 가족의 주식을 시누이와 배우자의 친구에게 팔아 소셜뉴스와의 연결고리는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게다가 김 후보자가 이번 인사청문회를 위해 제출한 경력증명서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16년 4월부터 현재까지 소셜뉴스 부회장 직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김 후보자의 청문요청안 재산신고 관련 부속서류와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등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소셜뉴스로부터 2018년 7509만원, 2019년 1억3705만원의 급여소득을 받았다. 배우자도 소셜뉴스의 최대주주인 소셜홀딩스에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3억1700만원, 연 평균 6340만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자료는 최근 5년까지만 제출돼 그 이전 지급 내역은 알 수 없다.

 

2022년 김 후보자와 공동창업자 공훈의 전 대표 사이의 ‘경영권 및 주식 양도에 따른 정산대금’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018년 7월경 경영에 복귀했다”고 판단하기도 했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키트리 확인되지 않은 기사 안 나가” → 언중위 접수 조정신청 62건

김 후보자는 지난 19일 위키트리에 대해 “우리 같이 작은 회사도 확인되지 않은 기사는 나가지 않도록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입수한 언론중재위원회 ‘위키트리 대상 조정신청 처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위키트리는 정정보도·손해배상 등을 요구하는 언론중재위원회(언중위) 조정 신청을 2017년 이후 총 62건 받았다. 김 후보자가 회사로 정식 복귀했다고 주장하는 2019년 이후로는 57건으로, 2017~2018년 5건에 비해 급격히 늘었다. 언중위 ‘시정권고 제도의 운용 성과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위키트리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시정권고 상위 10개 언론사에도 항상 포함됐다.

위키트리는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으로부터도 2019년 이후 2차 가해, 선정적 보도, 어뷰징(클릭 수를 늘리기 위한 중복·반복기사 전송), 검증 없는 받아쓰기, 김건희 여사 패션 미화 등으로 총 19차례 지적을 받았다.

 

위키트리를 통해 출고된 ‘김행 기자’의 기사 중에는 ‘여성들이 문제’ ‘여성이 예뻐야 남자가 반한다’ 등 성차별적 편견이 담긴 기사들도 있었다. 김 후보자는 “위키트리는 기존 미디어와는 완전히 다르다”며 “시민기자 계정을 없애면서 많은 기사들이 기존의 임직원들의 계정으로 분산됐다”고 반박했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임·수의계약 특혜 의혹···임신중지 관련 발언 논란도

아직 해명이 필요한 의혹들도 남아있다. 2021년 김 후보자와 공 전 대표사이의 소송 판결문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19년 공동창업자로부터 소셜뉴스와 소셜홀딩스의 경영권을 인수하며, 퇴직금과 고문료를 공동창업자에게 주는 방식으로 정산 대금 일부를 지급하는 등 회삿돈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여성가족위원들은 지난 25일 “주식 꼼수 파킹, 배임은 해명 하나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 법적 절차에 따라 수사를 받아야 할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자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양평원)장으로 재직하던 2015년 양평원이 김 후보자가 창업한 소셜홀딩스와 1900만원짜리 수의계약을 맺은 데 대한 의혹도 남아있다. 김 후보자는 1900만원은 수의계약 한도에 맞추기 위한 금액이 아닌 적정한 계약금액이라는 취지로 반박했지만 민주당에서는 여전히 창업한 회사와 계약을 맺는 것이 적절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

 

김 후보자는 2012년 위키트리 방송에서 “낙태(임신중지)가 금지된 필리핀에서는 한국인 남자들이 필리핀 여자를 취하고 도망쳐도 코피노(한국인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 태어난 아이)를 다 낳는다”면서 “너무 가난하거나 강간을 당해 임신을 원치 않을 경우에도 우리 모두가 부드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톨러런스(tolerance·관용)가 있으면 여자가 어떻게든 아이를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한 사실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지난 15일 여성의 임신중지권에 대한 질문에 “경제적 능력이 안 되거나 미혼 부모가 될지 모르는 두려움, 청소년 임신 등 어쩔 수 없이 낙태할 수밖에 없는 ‘사회적 낙태’는 여성의 자기결정권에 넣을 수 없다고 본다”는 발언 논란과 맞물려 비판 여론이 증폭됐다. 김 후보자 측은 “여성이 자신의 제반 여건 하에서 출산 및 양육을 결정한 경우 그 결정과 모든 생명은 존중돼야 한다는 취지에서 언급했던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18일 이후 의혹 확인을 위한 어떤 통화와 문자에도 답하지 않고 있다. 김 후보자는 지난 19일 출근길 검증보도를 하는 언론들을 향해 “확인도 안 하고 단독 기사를 내고, 어그로로 트래픽 수를 끌고 인격 살인을 하나”라며 “청문회 때 다 공개하겠다. 청문회 때까지 어떠한 의혹 보도도 중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내달 5일 국회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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