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쥴리' 의혹 제기 유튜브 압수수색.."그녀 바람대로 무너졌다"
지금 대한민국은 그녀의 손 아귀에 있다
최소한의 염치나 부끄러움 조차 없는...
우리가 이대로 5년을 추락해야 한다니, 너무 잔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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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리' 의혹 제기 유튜브 압수수색.."그녀 바람대로 무너졌다"
대통령 일정 공개 책임..'건희 사랑' 팬클럽 해산 요구도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과거 유흥업소에 근무했다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 사무실을 경찰이 압수수색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5일 오전 9시부터 경기 남양주 열린공감TV 사무실과 정천수 전 열린공감TV 대표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열린공감TV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경찰의 압수수색검증영장, 압수수색 현장 사진과 글 등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을 통해 정 전 대표는 “서초경찰서와 서울경찰청 합동으로 10여 명의 수사관이 저 정 PD집을 들이닥쳐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며 “집안 구석구석과 컴퓨터 및 여러 자료를 수사관들이 모두 샅샅이 뒤져 보고 있으며 관련 자료들을 복사해 파일 작업을 하는 중”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지난 대선 당시 열린공감TV에서 방송한 여러 건의 콘텐츠가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의 명예를 훼손하고 선거법을 위반했는지 따지기 위해 경찰이 자료를 수집하는 것이라는 게 정 전 대표의 설명이다. 또 정 전 대표는 대선 당시 방송 내용이 허위사실인지, (윤 대통령의) 낙선 목적으로 사전 공모해 만들어진 것인지도 경찰이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정 전 대표는 “(대선) 당시 열린공감TV 대표로서 최종 방송을 결정했다. 그렇게 방송된 내용에 대해 책임을 질 각오다. 다만 법인을 빼앗긴 상태여서 온몸으로 혼자 맞서 싸워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경영권 분쟁 소송 상황에서 집까지 압수수색 당하니 마음이 착찹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정 전 대표는 “좁은 제 집안에 10여 명의 수사관이 들이닥쳐 온 집안을 뒤지는 현장을 바라보니 가슴이 무너지는 느낌”이라면서 “김건희 여사가 말했던 ‘경찰이 알아서 입건해’ ‘열린공감 어떻게 망해가나 두고봐’ 등이 생각난다. 결국 그녀의 바람대로 열린공감TV는 무너져 내렸다. ‘탐욕’과 ‘음모’가 점점 현실화 되는 듯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서초경찰서는 열린공감TV에 대한 다수의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이다. 지난 대선 기간에 당시 윤석열 후보 선거 캠프 법률팀은 김건희 여사의 ‘쥴리 의혹’ 등을 보도한 열린공감TV를 상대로 공직선거법 위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앞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은 지난해 12월 6일 열린공감TV에 출연해 1997년 5월 라마다르네상스호텔 나이트를 방문했다가 ‘쥴리’라는 예명을 쓰는 김건희 여사로부터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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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BBS 라디오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 사법리스크가) 이재명 민주당 당 대표 후보보다 훨씬 더 크다. 국가적인 불행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를 언급한 뒤 “김건희 여사 수사의 진도가 나가지 않기 때문에 특검법을 통해서라도 하겠다는 의지 표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영교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최근 ‘김건희 특검법’을 공동 발의했다. 이 법안은 김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허위 경력 의혹 등에 대한 특별 검사 임명을 핵심으로 한다.
같은 당 박범계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윤석열 대통령 일정이 김건희 여사의 팬카페를 통해 유출된 것을 두고 “엄청난 보안사고로, ‘건희사랑’이라는 팬클럽에 공개된 것이기에 김건희 여사의 책임이 있다”면서 “김 여사께서 (팬클럽 보고) 즉시 해산하라고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