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온통 윤석열 바지 기사로 도배다.
바지가 어떻게 달라졌기에, 그 바지가 윤석열의 의지를 나타낼 수 있는 것일까?
바지 기사마다 정독을 해봤지만 뚜렷한 의미를 알 수 없다.
심지어 평소 윤석열 맛사지를 잘 해주는 조선일보마저도...
결국 바지 갈아입은 것을 칭찬 받는 대통령이다
내가 조선의 바지다 --- 이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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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가 달라졌더라"..尹대통령, '힌남노' 북상에 용산서 철야 '각오'
힌남노, 경남 해안으로 상륙해 6일 오전 9시쯤 빠져나갈 듯
“바지가 달라졌더라. 단단히 준비를 하고 오신 것 같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가 5일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비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각오’를 전하면서 한 말이다. 지난달 8일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서울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을 때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새벽까지 전화로 보고를 받고 지시를 내렸다가 야권의 강한 비판을 받았던 윤 대통령이, 이번에는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바지’로 드러내 보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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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퇴근을 하지 않고 상황을 챙길 것이냐’는 질문에 “오늘은 비상대기를 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장 차림이 아닌 청록색 새 민방위복을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례 주례회동에서는 한 총리에게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없어야 한다”며 “위험 지역 안전 조치 등 철저하게 대응해 달라”고 거듭 지시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힌남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윤 대통령의 의지를 전했다. 김 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힌남노 대비 상황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또 “힌남노가 내일 새벽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통령은 오늘과 내일 용산 대통령실에 머물면서 종합 상황을 보고받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참모진도 마찬가지로 비상 근무를 한다. 김 수석은 “대통령실은 태풍 힌남노 기상특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오늘 24시간 비상근무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모든 비서관실과 수석실의 인원들이 24시간 교대 근무를 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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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비상근무에 대해 태세에 대해 “오늘 밤, 내일 새벽까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계속 머물 것”이라며 “필요시 위기대응센터를 방문해야 될 상황에는 직접 (상황실에) 내려가고, 지자체장이나 정부 관계부처장에게 수시로 시시각각 달라질 상황을 체크하고 철저한 대비·대응태세를 짚어보는 긴 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 비상근무시 어떻게 준비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출근길에 보니) 바지가 달라졌더라”며 “단단히 준비하고 오신 것 같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 중부지방 집중호우 때 윤 대통령이 자택에 머물면서 지시를 한 것과 비교해 이번에는 무엇이 달라진 것인지 묻는 질문이 나오자 “긴급한 위험에 처했을 때 국민 곁에 있어야 할 공직자 마음은 변함이 없다. 그리고 지금은 길게 말씀드릴 수 없을 정도로 태풍이 근접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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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이날 오후 4시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힌남노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현재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270㎞ 해상을 지났다. 힌남노는 시속 30㎞로 북북동진해 5일 오후 9시 서귀포시 남쪽 90㎞ 해상을 지나고 6일 오전 3시 부산 남서쪽 190㎞ 해상에 이르겠다. 이후 경남 해안으로 상륙해 6일 오전 9시쯤 부산 북북동쪽 130㎞ 해상에 이르면서 다시 바다로 빠져나가겠다.
기상청은 힌남노가 제주를 가장 가까이 지나는 때가 ‘5일 늦은 밤과 6일 이른 새벽 사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경남해안 최근접 시점은 ‘6일 늦은 새벽과 아침 사이’로 예상했다. 5일 자정 전후로 제주에 가장 가까이 지나고, 경남해안에는 6일 오전 5~6시쯤 최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힌남노가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시점은 6일 오전 8시쯤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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